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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겨울방학을

문화체험관 체험학습실 개편…석탑 장식하기·윷놀이판 등 재미 두배

'옛지도를 통해 조선시대와 현재의 전주 비교하기'와 40% 크기로 축소 제작한 국보 제10호 남원 실상사 백장암 3층 석탑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이 문화체험관 체험학습실을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지역문화의 특성을 강조한 어린이 체험학습 도구 3종을 새로 제작해 설치한 것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새로 설치된 체험학습 도구는 '석탑장식하기'와 '옛지도를 통해 조선시대와 현재의 전주 비교하기' '윷놀이판'. '석탑장식하기'는 40% 크기로 축소제작한 국보 제10호 남원 실상사 백장암 3층 석탑의 각면의 장식들을 어린이들이 직접 부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옛지도를 통해 조선시대와 현재의 전주 비교하기'는 전주성 일대를 한폭의 산수화처럼 그린 옛 전주지도를 크게 제작해 지도 속 당시 유적들을 손으로 눌러 뒤집으면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윷놀이판'은 벽면에 윷놀이판을 설치하고 네 개의 윷을 손바닥으로 굴려서 노는 방식이다.

 

학예연구실 교육연구팀 이정원씨는 "요즘은 겨울방학을 맞아 하루 100여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고있다"며 "올해에도 체험학습 도구들을 추가로 설치하고, 모든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물관 문화체험관은 우리나라 박물관 최초의 박물관 교육 전용 건물. 체험학습실 외에도 국보급 유물 복제품 160여점을 이용해 직접 만져보며 감상하는 터치뮤지엄과 3000여권의 어린이용 도서를 갖추고 있는 어린이 도서실, 전라북도 역사문화실 등 어린이를 위한 역사문화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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