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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수습과정

왼쪽부터 사리장엄 노출 현장조사 수습 및 보존처리 도면작성 수습 후 조사 ([email protected])

1. 사리장엄 발견

 

2009년 1월 14일 오후 3시 미륵사지석탑 1층 해체조사를 진행하던 중 심주석 상면 중앙에서 사리공(한변 25cm, 깊이 27cm)이 발견됐다. 내부에서 금제사리호와 금제사리봉안기 등 유물이 노출됨에 따라 해체조사를 중지하고 유물 수습을 추진했다.

 

2. 현장 조사

 

수습에 앞서 매납 순서, 유물의 형태와 특징의 파악, 노출된 위치와 보존 상태를 기록했다. 노출 현황을 사진 및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정밀 3D 스캔을 실시했다.

 

3. 수습 및 보존처리

 

외기에 노출됨에 따라 보존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유물들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취하고 유물상자에 보관했다.

 

4. 도면 작성

 

현장조사 기록을 바탕으로 주요 유물의 노출된 위치와 수습에 따른 층위별 현황에 대한 실측도면을 작성했다. 심주석 해체 후 노출된 제1층위에는 중앙에 금제사리호가, 남측에 금제사리봉안기가 있었다. 사리호와 사리봉안기 수습 후 나타난 제2층위에서는 은제관식, 도자, 원형합, 금제소형판, 유리구슬 등 다양한 유물이 노출됐다. 제3층위에는 사리호 주변 하부에 6개의 원형합을 배치했으며, 바닥면에서 유리판이 확인됐다.

 

5. 수습 후 조사

 

수습 유물에 대해 유물의 명칭과 크기, 수량 등을 파악한 후 유물 목록을 작성하고 형태적 특징 등을 조사기록했다. 또한 발견된 사리호를 X-ray 촬영한 결과 내부에 사리병이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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