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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축제] 김제 금산사서 '제1회 전국 템플스테이 문화축제' 열린다

머무는 곳, 템플스테이…산사체험 운영 노하우 함께 나눠요

'사찰에서의 하룻밤, 마음을 비우고 자비를 채우게 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스님)이 전국 87곳 템플스테이 담당자들과 한 자리에 모여 '제1회 전국 템플 스테이 문화축제'를 연다. 27~29일까지 김제 금산사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 슬로건은'안(安)아주는 템플스테이, 신(新)나는 템플스테이'.

 

금산사 주지인 원행 스님은 "템플스테이는 종교적 색채가 짙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불교 문화체험까지 할 수 있어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관광공사의 선호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될 만큼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다"며 "이번 축제는 템플스테이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각 사찰 실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안(安)아주는 템플스테이'엔 템플스테이 사찰·실무자·스님·봉사자 시상식과 다도 체험, 25가지 전통사찰음식 맛보기, 법고·사진 경연대회 등이 담긴다.

 

법고 경연대회(아름다운 북소리 나누기)는 북소리를 통해 중생들이 욕심을 내려놓고, 지혜를 깨치길 바라는 불교 의식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 번뇌를 잠재우는, 원력을 일으키는, 무념무상을 알게 하는, 삼매를 알게 하는 북소리 상 등 재밌는 아이디어 상들이 준비돼 있다.

 

템플스테이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더 나은 문화축제로 나가기 위한 '신(新)나는 템플스테이'엔 학술제와 세미나, 각 사찰 템플스테이 운영 프로그램 시연, 사찰전통음식 조리과정의 체험이 이어진다.

 

특히 금산사, 대원사, 골굴사 등 전국 사찰 실무자와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조를 편성해 운영 프로그램을 시연하는 프로그램이 주목을 모은다. 금산사는 먹거리를 준비해 봄나들이를 떠나는 소풍 템플스테이, 판소리 쉽게 배워보기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대원사는 전통무예인 수벽치기를, 골굴사는 선무도를 소개할 예정.

 

한국관광연구원 심원섭 박사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인 진경스님이'템플스테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논문 발제로 알찬 내용도 이어진다.

 

일반인들을 위한 본격적인 무대는 28일 오후 7시부터 마련될 계획. 국악관현악단과 피아니스트 임동창씨의 협연, 가수 박강수씨의 통기타 공연, 전남대 판소리 공연, 골굴사 선무도 시범 등으로 꾸려지며, 바리스타들이 직접 뽑는 원두커피, 즉석김밥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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