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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출토 사리장엄구 도내 봉안 추진

전북도가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의 도내 봉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16일 김완주 지사는 국립문화재연구소를 방문해 사리장엄구의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봉안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 배병선 건축문화재연구소장, 전북도의회 국립박물관 승격지원특위 배승철 위원장,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 익산 사자사 주지 향봉스님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는 백제문화에 대한 자긍심 고취, 불교문화에 대한 관심 제고 차원에서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 봉안해 전북도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와함께 참석자들은 사리장엄구의 봉안과 전시 방법, 시기 및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결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도민들은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비롯한 국보급 유물을 조만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올 1월 14일 미륵사지석탑 해체 과정에서 출토된 국보급 사리장엄구 등을 포함한 유물(683점)을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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