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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우석대 태권도 뮤지컬 '타타IN붓다', 서울 국립극장 오른다

17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장기공연

우석대학교(총장 라종일) 태권도학과가 만든 익스트림 태권도 뮤지컬 퍼포먼스 '타타 IN 붓다'가 서울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17일부터 11월 27일까지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우석대 태권도학과와 개그맨에서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한 백재현이 만나 완성한 '타타 IN 붓다'는 세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익스트림 태권도 뮤지컬 퍼포먼스'.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인 데다가 대학교 작품이 국립극장에서 공연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40여일에 이르는 장기공연이란 점에서 전국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다.

 

'타타 IN 붓다'는 인간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역사적 사건과 기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잘 살린 작품.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태권도의 역동성으로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바꿔놓았다.

 

태권도의 아름답고 수려한 품새와 절도, 기품 넘치는 기술에 봉술, 검술, 쌍절곤 등 화려한 볼거리도 더했다. 특히 '타타'가 열반하고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국내 유일의 천장개방형 극장인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의 특성을 살려 하늘이 열리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28곡의 노래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새로 만들어졌으며, 태권도 기술이 돋보일 수 있는 120벌의 의상을 제작됐다.

 

'타타 IN 붓다'에 출연하는 배우 35명은 모두 10년 이상 태권도를 배운 유단자들. 우석대 태권도학과 재학생들로, 일부는 국가대표 소속 시범단원이나 국기원 시범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 나라의 왕자인 '싯다르타'역은 이랑(국기원 대표 시범단)과 오형균(2007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 2위)이, 노예 출신 장군으로 '싯다르타'에게 깨달음을 주는 '타타'역은 정일성(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과 최호경(2009 K리그 축구 개막전 태권도 초청공연 출연)이 더블캐스팅됐다.

 

'싯다르타'의 스승으로 이번 작품에서 유일하게 전문 뮤지컬 배우가 캐스팅된 '아시타'역은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에 빛나는 임춘길과 2009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카리스마 여배우 전수미가 맡았다.

 

최상진 우석대 태권도학과 교수는 "태권도도 단순한 시범형태의 공연에서 나아가 태권도를 소재로 한 완벽하고 프로페셔널한 공연상품이 필요한 시기"라며 "태권도 수련인들만이 즐기는 것이 아닌, 좀더 대중적이면서도 예술적 가치가 강조된 최강의 문화상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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