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본명 김형수ㆍ28)의 2집 수록곡 '최면'이 KBS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10일 밝혔다.
KBS 심의실은 '최면' 가사 중 '벙어리'라는 단어가 장애우를 비하한 것으로 비칠 가능성이 있어 방송에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도훈이 작곡한 '최면'은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아웃사이더'가 랩 피처링을 한 업템포 곡으로 2집 타이틀곡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와 함께 가파른 순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소속사는 이 곡을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후속곡으로 삼아 활동할 계획이어서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소속사는 "장애우를 비하할 의도로 쓴 가사가 결코 아니다.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을 벙어리에 비유한 것 뿐"이라면서도 "심의 결과를 존중하는 만큼 재심 신청 여부는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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