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부 딸이 폭행사건과 관련해 강압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일인 시위를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순창경찰서는 6일 오후 순창경찰서 정문 앞에서 자신의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가 춤을 추는 등 2시간가량 시위를 벌인 K모씨(순창읍.40)를 공연 음란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K씨가 이날 시위를 벌인 이유는 지난 4월 23일 새벽 순창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발생한 폭행사건과 관련, 자신의 의붓딸인 Y모양(순창읍.19)이 경찰로부터 강압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억울함을 주장하기 위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K씨는 이 같은 내용을 경찰청과 국가인권위 등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이날 일인 시위를 벌인 것으로 K씨 지인들을 통해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정이 있어 폭행사건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Y양에 대한 강압적인 수사를 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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