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환경부, 송전선로·변전소 건설 협력 약속
<속보> 새만금 전력인프라가 늦어도 2012년 말까지는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와 환경부가 새만금 송전선로와 변전소 건설이 빠른 시일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총리실도 새만금 기반시설과 관련해 관련부처가 협력하도록 나서기로 했다.
지난 17일 김완주 도지사와 이명노 경제자유구역청장, 김영선 한전중부건설단장 등은 지식경제부와 환경부를 방문해 새만금 송전선로 공사가 신속히 착수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현재 진행중인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연말안에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식경제부도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마무리되면 전기사업 공사계획인가를 서둘러 주겠다고 답변했다. 지경부 인가가 나면 군산시에서 도시계획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하면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도에서는 늦어도 내년 1월중으로는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쟁점이 된 환경영향문제와 지역주민들의 민원은 공사를 병행하며 해결할 계획이다. 현재 협의중인 환경영향평가 보완요구사항은 철새이동경로에 인식표를 달거나 철탑수를 줄이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장좌마을 지중화 요구는 한국전력이 원칙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주민이주대책 등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주민 민원은 도와 군산시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총리실도 새만금 기반시설과 관련해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회의를 소집하는 등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총리실도 17일 오후 회의를 열고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 더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부처와 기관이 협력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새만금 송전선로 사업은 새만금변전소 건설과 군산전력소에서 새만금변전소까지 30.6㎞에 송전선로를 잇는 사업으로, 철탑 92기를 세워 345㎸용량의 송전선로를 잇는다. 한국전력이 각각 546억원과 905억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한다. 한국전력은 20일 전북도를 방문해 새만금 전력공급 계획에 대해 설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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