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부작 드라마 '루비도둑'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이 익산의 역사와 문화 재발견을 통해 익산의 대표적 문화상품을 개발하고자 개최한 '2010 익산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 '에서 최경란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최 씨는 익산의 문화아이콘이 될 수 있는 '보석'을 중심으로 이리역 폭파사건 등 익산과 밀접한 소재를 배경으로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16부작 드라마'루비도둑'을 출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대중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췄다는 가장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아 대상 수상의 영광을 거뭐줬다.
최 씨는 고려대 국문학과 출신으로, SBS 드라마 작가실 작가, KBS 드라마 기획 요원 등으로도 활동한 재원이다.
최 씨는 "익산은 우리나라 보석 산업의 메카로서의 위치를 면면히 지켜온 곳이고, 이리역 폭발사고와 같은 어려운 환경을 딛고 오늘날의 놀라운 활력과 발전상을 이룬 곳이기에 '루비도둑'이 좋은 작품으로 재탄생했으면 좋겠다" 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하늘 위에 사랑이 있다-천상유애(황장섭·애니메이션)', 우수상은 '미륵비애'(최보영 외 2명·뮤지컬), '그림자 밟기'(조정아, 드라마), 장려상에는 '혼꽃'(이원희·희곡), '백제황후'(염빛나리·희곡) 등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진행되면서 다수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됐다.
익산문화재단 정책연구실 박우주 연구원은 "익산의 고대에서부터 근·현대 문화자원까지 다양한 소재들이 다뤄진 가운데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뮤지컬, 희곡 등 장르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응모됐다. 아울러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작품이 출품돼 익산의 문화적 자원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4일 오후 4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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