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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포격 경고로 팽팽한 긴장, 평화의 상징 임진각

평화의 상징이자 대표적 안보관광지인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북한이 대북 심리전의 발원지로 임진각을 명시해 포격 위협을 한 가운데 대북전단 살포를 둘러싸고 탈북자단체와 진보 단체가 '한다', '못한다'고 맞서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진각관광지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남쪽으로 7㎞ 가량 떨어진 임진강 가에 위치해 있다. 1972년 7.4남북공동성명 발표 직후 실향민들에게 향수를 달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안보관광의 명소다.

 

이곳은 남북 분단의 아픈 상처를 간직한 역사의 현장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통일의 필요성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점차 평화 상징의 공간으로 탈바꿈해 왔다.

 

조성 초기 시설이라고 해야 임진각과 망배단, 전쟁 상흔을 엿볼 수 있는 무기류가 전부였지만 지금은 평화의 종, 기념비 공원, 평화누리 등 평화를 염원하는 새로운 공간과 시설이 갖춰지며 장단콩축제와 개성인삼축제 등 축제의 공간으로도 진화하고 있다.

 

안방마님격인 임진각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2002년부터 경기관광공사에서 관리하며 2009년 리모델링돼 옥상에 잘 만들어진 전망시설로 비무장지대(DMZ)와 북한 선전마을인 기정동마을까지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1986년 조성된 망배단(望拜壇)은 매년 설 명절과 추석 때 실향민들의 찾아와 분단의 아픔을 달래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 1953년 전쟁포로 1만2천77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해 이름 붙여진 자유의 다리와 한반도 모양의 통일 연못,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경기도민 의지를 모아 만든높이 3.4m, 지름 2.2m, 무게 21t의 평화의 종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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