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홈 상담센터, 박영삼 예수병원 과장 초청 강연
"유방암은 갑상선암과 더불어 생존률이 높은 암 중의 하나입니다. 0기·1기 발견이 늘면서 유방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10년 이상 생존하는 시대가 됐어요. 하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시기를 놓치게 되면 생존률이 낮아집니다."
17일 전주 금암동 홈 상담교육센터에서 열린 '2080 여성, 행복을 디자인하다'에 초청된 박영삼 전주 예수병원 유방 방사선 외과 과장은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젊은 여성들이 출산·모유 수유를 기피하면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초경이 빨라지고 폐경이 늦어진 것도 이유"라고 했다.
그는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매월 생리가 끝나고 3~5일 뒤에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성인 여성이라면 1년 단위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며 가족 가운데 유방암 환자가 2명 이상이라면 검진을 더 자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강연은 전북일보사와 홈 상담교육센터, HIS 유니버시티가 주최·주관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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