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방사선 기술 분야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협력센터(Collaborating Centre)로 확대 재지정돼 외연확대가 기대된다.
14일 첨단방사선연구소는 기존 방사선 식품공학에서 나아가 환경 보전 처리, 신소재 개발 등 3개 분야에서 IAEA 협력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 재지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사선 기술 분야 허브 역할 △개발도상국 전문가 교육 △IAEA 주관 공동연구 사업 등 방사선 응용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프로그램 참여 △방사선 응용기술 분야 IAEA 전문가 파견 △IAEA 주최 국제 기술회의, 워크숍, 세미나 국내 유치 △IAEA 기술협력사업 일환으로 IAEA 훈련생·과학자 방문 수용 등 방사선 기술 공여국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IAEA 협력센터는 IAEA가 추진하는 원자력 관련 기술연구와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로, 분야마다 한 곳씩 지정하며 4년마다 갱신한다.
이번에는 19개국 21개 기관이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서울대 의과대학이 핵의학과 분자영상 분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방사능 분석 기술 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돼 유일하게 3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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