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경쟁점포 등장 매출 '뚝'…롯데百만 증가
연일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전북지역 대형유통업체들이 '여름특수'를 기대했지만 유통업체간 희비가 교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의 경우 전기료 인상과 에너지 절감차원에서 선풍기를 찾는 알뜰구매족이 늘면서 선풍기 판매가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했고, 에어컨도 전년대비 1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캠핑용품 매출과 아웃도어 의류 등도 전년대비 20% 안팎의 신장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이달 말까지 38일간 역대 최장기 세일행사를 진행하면서 여름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들은 지난해보다 여름상품의 매출이 대부분 저조해 백화점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 전주점의 경우 선풍기 매출이 전년대비 12% 감소했고 에어컨은 무려 70%나 역신장했다. 아웃도어 등을 포함한 캠핑용품도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14% 줄었다.
롯데마트 전주점도 사정은 비슷하다. 에어컨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69% 줄었고, 선풍기도 15% 감소했으며, 수영복 또한 31%나 매출이 뚝 떨어졌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홈플러스 효자점이 개점하면서 고객이 분산됐고 전문점 증가와 의무휴업 등으로 인해 여름상품 매출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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