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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전북문화계 결산 ⑩ 방송] 도내 지상파 다큐 잇단 수상 '경사'

'육식의 반란' '지리산…' '라인강에 핀…' 등 호평 / 다양한 창사특집…김차동 지역 최초 골든마우스

▲ 전주MBC 보도특집 ‘육식의 반란2-분뇨사슬’.

올해 도내 방송계는 수상의 영광이 잇따랐다. 도내 지상파 3사는 다큐멘터리가 호평을 받으며 두드러졌다. 또한 각 사마다 창사·개국 특집으로 다양한 공연을 마련해 도민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선사했다.

 

△수상의 영광

 

지난 9월 올해 한국방송협회(회장 우원길)가 수여하는 ‘제40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전주MBC(대표 전성진)의 ‘육식의 반란 - 마블링의 음모’(연출 유룡·촬영 권회승)와 KBS전주방송총국의 ‘지리산 와운골, 아버지의 산’(연출 박정훈·구성 지현주)이 TV 부문 지역 다큐 작품상을 동반 수상했다.

 

‘육식의 반란 - 마블링의 음모’는 지난 2월 ‘이달의 기자상’에 이어 또 한번 쾌거를 이뤘다. 전주MBC는 지난 16일 ‘육식의 반란’의 후속편으로 ‘분뇨사슬’을 방영해 가축 사육의 어두운 그늘인 분뇨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지리산 와운골, 아버지의 산’도 한국방송대상을 비롯해 지난 2월 방송된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2월)’과 2013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다큐멘터리 교환회의 최고작품상 Producers’ Choice상을 받았다. KBS전주총국이 새로운 소리를 찾는 음악소년들의 성장기를 그린 ‘K소리 악동’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11월)’을 수상했다.

 

수상의 영예는 JTV전주방송에도 이어졌다. 창사특집으로 제작한 ‘라인강에 핀 꽃’(연출 김용섭)이 지난 16일 제17회 일경언론상 특별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1960~70년대 독일로 떠났던 간호사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지난 9월에 방영됐다. 이에 앞서 지난 7월한국기자협회는 장애인 시설 비리를 연속 보도한 김철·하원호 기자(취재), 권만택 기자(카메라)에게 ‘제273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여했다. 지난 2월에는 신효균 사장이 디지털 방송 전환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산업포장을 받았다.

 

△창사 특집 풍성

 

올해 전주MBC는 창사 48주년을 맞아 ‘판소리’를 핵심 콘텐츠로 내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도한 판소리판 ‘나가수’ 인 ‘광대전 Ⅱ’를 지난 10월 방영했다. 국내 최고 명창 8명이 4번의 대결을 펼치며 판소리의 대중화를 꾀했다. 창작 판소리를 통해 판소리의 대중화에 도전한 라디오 특집 ‘어디 새 바디 없소’도 같은 맥락이었다.

 

JTV전주방송도 창사 16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특집을 방영했다. ‘라인강에 핀 꽃’에 이어 매주 월요일에 방송되는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는 해외편 ‘올라! 메르카도. 스페인 시장을 가다’(작가 표효진, 촬영 정동렬, 연출 최성엽)로 바르셀로나 보케리아 시장과 마드리드 바에카스 시장, 세비야 목요시장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가출한 청소년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한 ‘가출’(작가 임은영, 촬영 김대수, 연출 서수권)은 지난 11월10일부터 3부작으로 선보였고, 농어촌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펴보는 ‘작은학교 희망의 방정식 [hu:]’(작가 김새봄, 촬영 임춘광, 연출 김균형)도 지난 1일 방송했다.

 

△다양한 공연 펼쳐

 

KBS전주총국이 방송 75주년을 맞아 지난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전주총국 특설무대에서 5일 동안 연속 콘서트 ‘나이트 피버(Night fever)’ 를 열었다. 날마다 대중가요, 국악과 세계음악, 인문학, 애창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를 마련해 약 6000명이 관람했다. KBS전주총국 문화공감 나비는 매월 1차례 공개홀에서 콘서트를 지속해 올해도 이승환, 문명진, 크레용 팝, 박완규, 정인 등이 인기 가수들이 공연을 펼쳤다.

 

전북CBS도 창립 52주년을 기념해 지난 12일 전주바울교회에서 ‘사랑나눔, 희망, 찬양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CCM가수 송정미, 소리엘 장혁재 교수, 이삼열 밴드, 전북CBS 합창단, 그리고 바울교회 예수사랑 찬양선교단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이에 앞서 지난 7월11일에는 고창문화의전당에서 고창군민과 CBS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중개소의 개국을 축하하는 음악회를 개최해 지역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역 최초 골든마우스 탄생

 

전주MBC ‘FM모닝쇼’의 김차동 씨(53)가 지역 방송 최초, 아침 방송 최초, 전국에서 4번째로 MBC라디오에서 20년 이상 진행자에게 수여하는 골든마우스를 받았다. 그는 지난 10월18일 ‘모닝쇼’ 20주년 기념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그랜드쇼와 함께 시상식을 치렀다.

 

아울러 지난 8월 전주MBC 제3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김대현 씨(45)의 판타지 역사소설 ‘홍도’가 선정됐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수상작은 지난 10월 단행본으로 출간돼 일반 독자들과 만났다.

 

전북CBS는 창립52주년을 맞아 제3회 성경필사본 전시회를 열어 지난 17일까지 전주시 용정동 전북CBS 사옥에서 신앙심과 정성으로 쓰여진 114점의 필사본을 선보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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