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14년 인문독서아카데미’ 60개를 선정,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문독서아카데미’ 사업은 도서관, 문화원, 서원 등에서 인문정신 고양과 독서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2013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전북에서는 완주군립 중앙도서관(설화 오딧세이 등), 전북도교육문화회관(지역문화로 풀어가는 유쾌한 인문학), 전북도청 도서관(르네상스 시대의 예술 감상 등) 등 3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문독서아카데미 프로그램은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됐으며, 공모에는 각 기관 및 단체에서 총 168개의 프로그램을 접수했다. 문체부는 출판·독서·문학 전문가 등이 참여해 주제의 적절성, 지역 문화와의 연계성, 강사의 적합성, 수행기관 운영 능력 등에 초점을 맞춰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독서동아리 운영 여부와 사업 완료 후의 기대 효과 및 정책 효과 등에도 중점을 두었다는 것.
올해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을 비롯해 다양한 통섭형 주제의 강의로 지역 주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수행기관에는 강사료와 교재비 등이 지원된다.
문체부는 인문정신 및 독서문화 확산을 통한 ‘책 읽는 사회 만들기’를 위해 독서·시민단체·도서관 등과 함께 소외 지역에의 문학작가 파견,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 지역 대표 독서프로그램 지원,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지원, 대한민국 독서박람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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