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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군수 당선인에 줄서기 '눈살'

▲ 김태인 제2사회부 기자·진안
6·4 지방선거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최대 접전 지역으로 꼽혔던 진안군수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차기 진안군수 당선자의 인사와 조직개편을 앞두고 벌써부터 진안군 일부 공무원들이 좌불안석이다.

 

이른바 선거판 줄서기 후폭풍으로 살생부가 거론되며 이번 신임군수 인사때 적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가 끝나고 나면 네 편과 내 편을 가르고 고자질하는 아첨꾼도 있게 마련이고 일부 공무원들은 자기가 지지하던 후보가 당선 되면 정작 본인들이 당선 된것처럼 군수 측근 처럼 망각을 하고 다닌다.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 없다.

 

공무원의 자존심은 장롱속에 놔두고 빈 껍데기만 군청에 나온게 아닌지 의문이다.

 

이항로 군수 당선자가 아직 정식으로 군수에 취임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사무관, 6급 승진이 거론되고 있으며 신임 군수에 대한 충성 줄서기가 볼썽사나울 지경이다.

 

이와 같은 일부 공무원들의 행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당선자에게 있다.

 

주위의 말을 새겨 듣되 귀가 얇으면 안된다. 또한 정확한 정보를 예리하게 분석하고 신중한 판단을 내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변화와 개혁을 주문하는 좋은 방향의 사고는 접어 두고 공직사회 줄서기만 거론하는 살생부 운운이야말로 공직사회에서 겉어 치워야할 관행이다.

 

이는 공직사회의 일관된 동참이 필수 요소이다.

 

공직사회의 분열을 초래하는 살생부란 존재할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될 것이다.

 

따라서 유언비어 낭설에 연연하기 보다 군민앞에 떳떳하게 설수 있는 직업공무원의 자세를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

 

이항로 당선자가 당선 소감에서 군민이 주인 되는 소통과 화합의 참여 자치행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진안군민이 서로 반목하지 않고 하나로 화합하여 진안발전에 모두가 동참하여야 한다고 역설한 점을 볼 때 향후 이 당선자의 화합과 소통의 군정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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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인 @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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