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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 1415주년 '개산대제' 봉행

▲ 지난 18일 열린‘김제 금산사 제1415주년 개산대전’에서 태공 월주 대사종사, 송하진 지사, 최규성·유성엽·이상직 의원, 김승수 전주시장, 이건식 김제시장, 불교지도자, 불교신자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행사를 갖고 있다. 안봉주기자 bjahn@

천년고찰 김제 금산사 사찰 창건 제1415주년 개산대제(開山大齊)가 지난 18일 경내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 최규성·유성엽·이상직 국회의원, 이건식 김제시장 , 정성주 김제시의회 의장, 성우 금산사 주지 스님 및 승려, 불자, 지역 인사,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개산대제는 화창한 날씨속에서 조사전 다례식 및 부도전 참배, 대법회, 보살계 수계식,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많은 참석자들이 금산사 개산대제를 축하했다.

 

미륵신앙의 성지 모악산 자락에 위치한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는 후백제의 견훤이 아들에 의해 유폐됐던 절로, 백제 599년(백제 법왕)에 왕의 자복 사찰로 세워졌다.

 

신라통일 이후 혜공왕(766년) 때 김제출신인 진표율사에 의해 중창되면서 절의 기틀을 갖추었고, 중창 후 수행과 포교에 전념한 진표율사는 미륵신앙을 중심으로 교세를 확장시켜 신라5교의 하나인 법상종을 성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고려 문종 때 가장 큰 규모를 이루었지만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많이 소실되었다고 알려지고 있고, 고종 때에 와서 미륵전 및 대적광전 등을 보수했으며, 1934년에 다시 대적광전과 금강문을 고쳐지었다고 전해진다.

 

성우 금산사 주지스님은 “조사스님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그 혜명을 계승 하기 위해 우리 모두 착하고 진실되게 이 세상을 살아가자”면서 “오늘 천년고찰 금산사의 개산대제를 맞아 이 세상 모든 불자 및 중생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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