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리대상자가 모두 해제되면서 도내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1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4일 0시를 기점으로 전주 1명, 군산 1명 등 2명에 대한 능동감시가 해제된다. 이로 인해 지난달 12일 병원격리 11명, 자가격리 655명, 능동감시 99명 등 최대 765명까지 늘었던 도내 관리대상자는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지난 5월 30일 능동감시대상자 4명이 발생하면서 메르스 관리가 시작된 이후 45일 만이다. 향후 메르스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 메르스 관리대상자가 통보되지 않는다면 도내 메르스 사태는 종식 차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메르스 종식 기준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환자 발생일로부터 4주(최대 잠복기의 2배) 동안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2일께에는 메르스 종식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도내의 경우 지난달 10일 이후 메르스 추가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