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4인 기준 평균 18만610원…전통시장 가장 저렴
올해 전주지역의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은 18만610원으로 작년 18만2316원 보다 0.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에서 차례상 장보기를 하면 15만3918원으로 가장 적은 비용이 들었고, 백화점에서는 23만8782원으로 비용이 가장 많이 들었다. 대형마트에서는 18만4166원, 중소형마트에서는 18만1639원의 장보기 비용이 필요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9.7%가 저렴하며 업태별 4인 가족 비용중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지회장 정순례) 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 14일~15일 이틀간 전주시내 백화점 1곳, 대형마트 및 대규모 점포 7곳, 중소형마트 12곳, 전통시장 3곳 등 총 23곳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햇사과, 밤, 대추, 숙주, 대파, 수입 도라지, 수입 고사리, 동태(포뜬 것), 쇠고기(국거리), 쇠고기(산적용), 돼지고기, 계란, 송편, 청주, 약과, 산자 등 16개 품목은 지난해 추석보다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추석보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쌀(전년도), 깐녹두(국산), 햇배, 대추, 국산곶감, 시금치, 국산 도라지, 국산 고사리, 참조기(국산), 부세(수입산), 북어포, 밀가루, 두부 등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정보센터는 “추석 장보기를 할 때 과일류나 축산물, 수산물의 경우 상품의 질에 따라 판매업태별로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비교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며 “축산물, 수산물의 경우 특히 원산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므로 원산지 확인과 상품의 품질을 비교한 뒤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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