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은 7일 정부의 새만금호 담수화 유지 결정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정부의 새만금호 수질개선 대책은 실효성 없다"고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정부는 2020년에 새만금호 목표 수질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새만금위원회의 대책은 짜맞추기식 결론 내리기에 급급한 부실 용역"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정부는 2단계 수질관리 대책 총 사업비 내에서 추가 사업비를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는 신규로 확보된 수질 개선 예산은 단 한 푼도 없다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환경부는 새만금호 수질 중간평가 용역 과정과 결과를 공개하고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통해 추가 대책의 실효성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지난 4일 열린 새만금위원회 16차 회의에서 2011년 발표한 2차 수질개선대책 외에 전주하수처리장 증설 등 3개 추가대책이 추진되면 2020년에 새만금호 목표수질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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