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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 담아…송가옥 네번째 시집 〈연꽃사랑〉

‘연분홍 사랑을/ 가슴에 껴안고 가리라// 연분홍 자비를/ 내 얼속에 담아 가리라// 연분홍 평화를/ 누리며 살리라// 개천에 용 나듯이/ 구정물에 연꽃이 피는 신비함이여’(연꽃사랑1-덕진공원).

 

송가옥 시인이 5년여만에 네번째 시집 <연꽃사랑> (도서출판 북매니저)을 펴냈다. “수필 15년, 시 15년의 문단생활동안 기대만큼 부응하지 못했다”는 자책에서 펴낸 시집은 먼저 보낸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하다.

 

희수를 넘긴 후 일상에 대한 감사와 사랑도 더욱 깊어졌다. 명상으로 채우는 혼자만의 시간, 손주에게 얻는 기쁨과 행복도 시어를 풍성하게 가꾼다. 계절마다 옷을 갈이입는 자연도 시인의 변함없는 벗이다. 월계꽃, 아카시아꽃, 산머루, 갈대밭, 진달래는 한편의 시로 피어났다.

 

조승호시인은 “송 시인의 역정이 작품 면면마다 소박하고 여실하게 비치고 있다”면서 “시집이 따뜻하고 맑고 자상하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한국수필> , 2001년 월간 <한국시> 로 등단한 시인은 40여년동안 영어교사로 교단에 섰다. 전북수필문학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수필집 <사랑 담긴 항아리> <세월이 주는 번호표> 와 시집 <멀리서 가까이서> <그 푸른 사랑은 어디로 갔을까> <저 맑은 호수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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