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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탈바꿈한 전주 선미촌, 문화재생 벤치마킹 모델로 부상

광주 지역 방문단, 현장 견학

성매매 집결지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전주 ‘선미촌’이 전국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문화재생을 통해 인권·예술공간으로 달라지고 있는 모습을 보기위한 벤치마킹이 이뤄지고 있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 5명과 광주광역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 등 관계공무원 8명, 광주동부경찰서 관계자 1명, 성매매피해상담소 등 민간관련단체 대표 7명 등 20명으로 구성된 광주광역시 선진지 방문단은 이날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을 배우기 위해 전주를 방문했다.

 

광주시 방문단은 이날 전주시청을 찾아 선미촌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해온 도시재생과 서노송예술촌팀과 여성청소년과 출산장려팀 등 전주시 공무원들과 관련부서 간담회를 갖고 성매매집결지 폐쇄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손영칠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선미촌 문화재생사업 전반에 대해 소개하며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은 전국에서 최초로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점진적 기능전환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과장은 △선미촌 정비 민관협의회 등 민간거버넌스의 운영 사례 △완산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사례 △전담팀 구성을 통한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행정처리 △문화예술촌으로 가기 위한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의 국비확보 △선미촌에서 진행된 문화예술행사 등을 소개했다.

 

광주시 방문단은 이날 선미촌 폐공가 및 매입 성매매업소 등 문화재생 현장을 견학하고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전주시의 문화재생사업에 대한 추진사항 청취 및 현장견학을 통해 생매매집결지 기능전환을 위해 수년간 노력해온 전주시의 적극적인 행정활동 등을 배웠다”면서 “광주시에 적용할 방안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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