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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 일찍 가입해야 고수익 효과

초저금리시대에는 장래 얻을 수 있는 불확실한 수익을 기대하는 것 보다 확실히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금융은 몰라도 되는 것이 아니라 알고 활용하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수익 효과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종신보험은 크게 준비하는 것 보다 일찍 준비하는 것이 왜 고수익 효과가 있는지 다음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현재 K보험사의 경우(보험금 10억, 20년 납입 기준) 17세는 133만5000원인 반면 35세는 205만6000원, 53세 330만9000원을 납부해야 한다. 18년이라는 시간 차이가 동일한 보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 각각 72만1000원(35세-17세), 197만4000원(53세-35세)을 더 내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2017년 현재 기준이기 때문에 실제 보험료 차는 더 크게 발생한다. 앞선 예시는 연령에 따른 보험료만 적용된 것일 뿐, 18년 동안 하락한 예정이율 변동성은 포함하지 않았다.

 

예정이율이란 각각의 보험회사가 보험료를 산출하기 위한 예상 수익률이다. 이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오르는 것이다.

 

이 예정이율 변동성까지 고려해 보자. 2017년 예정이율 2.75%가 적용된 35세의 경우 월 보험료 205만6000원을 납입하지만 18년 전인 1999년에 가입한 월 보험료는 예정이율 7.5%가 적용된 48만원이었다.

 

18년 늦게 가입한 대가는 결국 (2017년 35세 205만6000원) -(1999년 17세 4만원)=(월 보험료 차 157만6000원×납입기간 240 개월)=3억7824만원을 더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이 차액을 수익률로 환산하면 연 복리 12.9%의 확정된 수익이 됐다.

 

그렇다면 현재 예정이율 2.75% 기준으로 35세 205만6000원을 납입하면 되는데 18년 후인 53세 때 가입하면 330만9000원을 납입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18년 먼저 가입한 효과를 따져보면 (2035년 53세 330만9000원)-(2017년 35세 205만6000원)= (월 보험료 차 125만3000원×납입기간 240개월)=3억72만원의 비용을 줄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확실한 수익이다.

 

물론 장래 예정이율이 하락하면 53세 보험료는 더 증가하겠지만 현재 예정이율 기준만으로도 이 비용을 수익률로 환산하면 연 복리 4.5%의 확정된 수익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 비밀을 알았더라면 납입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어찌할 수 없지만 부모의 자산이 결국 상속 자산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경우라면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까? (다음 주 계속)

 

국민실용금융교육사회적협동조합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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