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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안전" 정부 발표에도 불안 여전

정부, 위해평가 결과 발표 / "하루 126개 먹어도 괜찮아" / 3곳서 다른 살충제성분 검출

정부가 전국 산란계 농장에서 나온 ‘살충제 계란’의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건강에 큰 해를 끼치는 수준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기준치 이상이나 금지된 살충제가 검출된 49개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451만개를 압류해 폐기중이나 이미 35만개는 가공품으로 유통된 것으로 확인했다.

 

유해성 평가결과가 안전하다고 하지만 부실한 전수조사에 재검사, 보완조사가 반복되고 농장 3곳에서 새로운 살충제 성분이 또 나오면서 소비자 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국민 중에서 계란을 가장 많이 먹는 상위 2.5%가 살충제 최대 검출 계란을 섭취한다는 최악의 조건을 설정해 실시한 살충제 5종의 위해평가에서 건강에 큰 우려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최성락 식약처 차장은 “산란계에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을 하루동안 1∼2세는 24개, 3∼6세는 37개, 성인은 126개를 먹어도 위해하지 않다”며 “성인기준으로 평생 매일 2.6개를 먹어도 괜찮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피리다벤은 극단섭취자 기준 ARfD의 최대 0.05%∼0.18% 수준이었고, 에톡사졸과플루페녹수론은 국내·외에서 급성독성이 낮아 ARfD 설정이 필요하지 않은 살충제로정해져 있다.

 

식약처는 친환경 인증 농장에서 잔류 허용기준치 이하로 검출된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 클로르페나피르, 테트라코나졸 등 3종에 대해서는 추가로 위해평가를 할 계획이다. DDT의 경우 지금까지 알려진 자료를 바탕으로 볼 때 위해 우려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게 식약처의 판단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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