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포유, 16일 클래식 무대 등
“이제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뮤직포유(MUSIC4U)를 찾은 연주자들이 당연하게 내년을 기약합니다. 늦게 보람과 재미를 찾은 듯합니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저는 하던 일을 할 수 있는 데까지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2003년, 사비를 들여 매주 토요일 ‘토요 음악감상회’와 ‘토요 영화감상회’를 무료로 개최하기로 했을 때는 뮤직포유 강석종 대표의 의지가 컸다. 좋은 소리를 많은 사람이 함께 들었으면 좋겠다는 것. 15년간 ‘뮤직포유’를 이끌어 온 지금, ‘토요 음악감상회’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뤄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10년 이상 함께 무대를 만들어온 연주자들을 통해 자생력을 갖춰나간 셈이다. 연주자들이 자족감을 느끼는 만큼 무대도 풍성해졌다.
‘뮤직포유’가 오는 16일 오후 7시 군산 은파물빛다리광장에서 제174회 토요 음악감상회이자 뮤직포유 초청음악회인 ‘은파의 메아리, 뮤직포유 가을음악회’를 연다. 뮤직포유 초청음악회는 1년 두 차례 진행하는 야외공연.
1부 ‘클래시컬 군산’에서는 소프라노 김진희·정자영, 테너 김규욱, 바이올리니스트 꼬냐힌 아렉산더 샤샤, 비올리스트 스키바테티아냐, 피아니스트 김수미 등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2부 ‘아름다운 노래(FM)’에서는 금요일마다 ‘뮤직포유’에서 노래하는 ‘FM 노래모임’ 회원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1부 시작과 2부 끝은 ‘오은미와 친구들’이 훌라댄스와 라인댄스로 여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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