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청, 조달청에 발주 의뢰 / 2020년까지 350억 투자 완공
그동안 설계안을 놓고 민원에 따른 논란으로 지연됐던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이 마침내 발주 의뢰됐다.
군산해수청은 설계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사)한국해안·해양공학회에 의뢰, 자문을 한 결과 애초 설계안이 적정한 계획이라고 평가됨에 따라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을 지난 26일 조달청에 발주 의뢰했다.
해수청은 자문결과 애초 설계된 평면배치 계획안은 연간 발생빈도가 높은 겨울철의 북서풍과 서풍으로 인한 파도와 여름철 남쪽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한 파도에 대해 소정의 정온도를 확보해 적정한 계획이라고 평가됐다.
그러나 여름철 태풍이 내습할 때 항내 강한 바람에 의해 계류된 선박이 동요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됐다. 특히 민원인들이 제기한 안에 대해서는 남쪽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한 파도는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나 겨울철 주로 불어오는 북서풍이나 서풍으로 인한 파도에 대해서는 취약할 것으로 판단됐다.
해수청은 이같은 자문결과를 군산 수협은 물론 비응어항 어촌계, 낚시어선협회, 요트협회 등에 알리고 공사 발주계획을 통보했었다.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자문결과 애초 설계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비응항 개선사업을 발주 의뢰했다”고 말했다.
민원인들은 ‘비응항은 서측 파향에 의한 피해가 없는 만큼 남서풍 계열 파랑의 차단을 위해 항 입구부에 남방파제만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민원을 제기했었다.
한편 비응항 정온도 확보를 통한 어선의 안전수용과 어민의 피해저감을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50여억원으로 기존 방파제 50m를 제거하고 서방파제 270m와 동방파제 80m를 축조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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