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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년송 아래서 전통혼례식

지리산국립공원북부 주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와운(臥雲)마을에 위치한 지리산 천년송(천연기념물 제424호)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혼례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통 혼례식은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주관으로 조선시대 국립 중등 교육기관인 남원향교와 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 남원시지부에서 공동으로 진행했다.

 

전통혼례식은 식전 시연행사와 본행사로 나눠 진행됐으며, 형형색색의 가을 단풍과 탐방인파가 어우러진 가마행렬 시연을 시작으로 애틋한 전설을 가진 지리산 천년송 아래에서 정식 혼인례를 치르는 본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신랑·신부의 가족, 친지는 물론 가을 단풍철 지리산국립공원을 찾은 많은 탐방객의 축복 속에 지리산 천년송이 공인하는 와운 명품마을 공식 1호 명품커플이 탄생했다.

 

조승익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장은 “앞으로 와운 명품마을의 대표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지역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공헌을 실현하는 전통체험 특화사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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