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상위와 로케이션 비용 지원 협약 / 관광객 유치·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기대
군산을 전국 제일의 영화 촬영 명소로 만들기 위한 영화촬영 로케이션 지원사업이 올해 본격화된다.
시는 영화를 유치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키 위해 올해 5000만원의 예산으로 군산에서 촬영되는 영화 작품가운데 심사를 통해 일정기준을 충족할 경우 로케이션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시의 이같은 계획은 고대·근대역사문화가 숨쉬고 있고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고 있는 고군산군도을 지니고 있는 등 군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영화촬영 장소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총 제작비 1억원 이상으로 군산에서 3회 이상 촬영하는 영화 작품에 대하여 현지에서 소비되는 숙박비·식비·유류비 등 체재비를 제작사에 지원, 지역 내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에서 사용되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환원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전북도의 영화·TV드라마 촬영장소 추천 및 섭외·촬영로케이션 지원기관인 (사)전주영상위원회와 영화촬영유치활동 협력·촬영장소 섭외·협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도내 시군 최초로 맺고 영화 촬영로케이션 지원사업의 적극 추진에 나선다. 시는 군산지역 로케이션 촬영때 발생된 숙박비·식비·유류비·장소 사용료 등 각 지원 항목별로 제작사 지출 금액의 50% 한도내에서 등급별로 전주영상위원회를 통해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군산을 영화 촬영의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군산을 대외적으로 홍보,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에서는 1948년 이만홍 감독의 영화 ‘끊어진 항로’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139편의 영화가 촬영됐고, 지난해에만 ‘염력’과 ‘게이트’, ‘마약왕’등 총 18편의 영화가 군산을 배경으로 촬영돼 영화 촬영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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