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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남북 미술작품 한자리

남북평화미술전, 서울서

▲ 리철우 송철혁 공동작품 ‘스키장건설’. 군인 노동자들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치적으로 내세우는 마식령 스키장을 짓는 현장을 묘사한 작품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남북 평화미술전 ‘백두에서 한라까지’가 서울에서 열린다.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메트로미술관(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사 내)에서 선보이는 전시는 남북평화미술전조직위원회(위원장 임향순)가 주최하고 전국 시·도민향우회 총연합회와 아트프롬아시아가 주관했다. 전시 기획은 최상균 예술감독이 맡았다. 2006년부터 북한 문화성 조선예술교류협회의 해외 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베를린·심양·서울·춘천 등 국내·외에서 꾸준히 남북 미술전을 열고 있다.

 

이번에는 북한 미술작품 70점, 남한 미술작품 30점이 걸린다. 북한 작품은 최 감독의 소장품과 해외 동포들이 기증한 것들이다. 특히 북한 조선화인 ‘스키장 건설’은 군인 노동자들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치적으로 내세우는 마식령 스키장을 짓는 현장을 묘사한 것으로 가로 길이가 5.2미터에 달한다.

 

임향순 남북평화미술전 조직위원장은 “예술을 통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삼천리 금수강산에 평화통일의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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