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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중소기업 기 살리기 나선다

경영안정기금 50억 조기 집행 / 근로환경개선 지원 등 강화

남원시가 관내 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육성기금 5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또 기업체 근로환경개선(9개 업체, 1억5300만원)·국내외 시장개척·공공구매 활성화 지원과 기업 방문 등 현장행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5일 기업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시책, 일자리 안정자금,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기업경영 전반의 각종 지원제도에 관한 설명도 이뤄졌다.

 

관내 주요기업체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경제 성장률 하락에 따른 원가상승 및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들의 기(氣)살리기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종규 중소기업인회장 등 기업인들은 관외의 기업유치도 중요하지만 기존 입주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환주 남원시장은 “기업인들이 건의해 주신 사항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긍정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시와 기업이 서로 힘을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는 관내 중소기업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을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이를 위해 시 사업부서와 읍·면·동의 계약과 회계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생산기업 현장을 방문,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판로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알찬 현장방문을 준비해 관내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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