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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삼천동 막걸리골목 깨운다

시, (사)지역농업연구원에 활성화계획 용역 의뢰 / 특색있는 양조장·판매장 마련…'8도 막걸리축제'개최 등 제안

▲ 사진=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시 삼천동 막걸리골목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생산 및 체험공간 조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또, ‘8도 막걸리축제’같은 콘텐츠도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전주시가 삼천동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사)지역농업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삼천동 막걸리골목 문화콘텐츠 강화 등 활성화계획 수립’연구용역에 따르면, 삼천동표 막걸리 특화전략과 문화콘텐츠 보강, 공동체 활성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에서는 삼천동만의 특색있는 막걸리와 파생상품 개발도 추천했다. 특히 방문객 체험을 위한 작은 양조장과 판매장 등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삼천동 막걸리축제를 확대해 전국 8도에서 생산된 막걸리를 맛보고, 문화를 체험하는 ‘8도 막걸리 축제’를 열자고 제안했다.

 

삼천동 지역주민과 상인이 골목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특색있는 가로수길 조성과 경계형 벤치 설치 등 기반시설 구축 등도 제안했다.

 

전주시 박경희 공동체육성과장은 “삼천동 막걸리골목은 한옥마을과 함께 전주 대표 관광지로 부상했다가 막걸리산업 하향세와 콘텐츠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장기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용역을 실시했다”며, “용역에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상당수 반영된 만큼 용역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별로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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