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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하수슬러지 건조시설 짓는다

음식물처리업체, 연료화사업계획서 제출…시, 검토중 / 주민들 "건조 방식" 의견 반영·전문 중견기업 운영계획

익산시 음식물처리업체에서 하수슬러지를 함께 처리하는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음식물처리업체에서 하수슬러지를 건조해 연료화하는 시설을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가 접수돼 관련 부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음식물처리업체측은 하루 100톤가량이 발생하는 하수슬러지가 익산시의 감량화 방침에 따라 60~70톤가량으로 줄어들 것을 고려, 일일 74톤 규모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처리시설 인근 주민들이 원하는 건조방식의 처리시설을 건립해 굴지의 전문 중견기업이 운영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음식물처리업체가 하수슬러지를 함께 처리할 경우 신규허가가 아닌 변경허가만으로 시설 건립이 가능하다.

 

관련 서류를 접수받은 익산시는 변경허가에 따른 절차를 밟아 법률검토와 내부 규정검토가 끝나면 관련 부서 의견을 취합해 최종 허가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폐기물 관련 시설의 추가 설치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업체를 통해 주민의견청취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하수슬러지 위탁처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심을 두고 검토중이다”면서 “안정적인 최신 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이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는지 꼼꼼히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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