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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 오선율 전주 전라초 2학년
수업과 수업시간 사이에 있는

 

쉬는 시간

 

그게 참 오래오 같다.

 

과자와 과자 사이에 있는

 

하얀 크림

 

그래서 쉬는 시간은

 

크림처럼 참 달콤하다.

 

수업과 수업시간 사이에 있는

 

쉬는 시간

 

그게 참 내 짝꿍 필통에 있는

 

몽당연필 같다.

 

친구들과 놀다 보면 시간이 훌쩍

 

쉬는 시간이 긴 줄넘기처럼 길었으면 좋겠다.

 

10분간의 쉬는 시간

 

참 달콤하고 짧다.

 

△쉬는 시간이 긴 줄넘기만큼 길면 얼마나 좋을까요? 공부는 조금만 하고 쉬는 시간은 길면 길수록 좋겠지요? ‘오래오 과자 사이에 있는 크림’, ‘몽당연필’ 등 나이에 맞는 비유가 뛰어난 시입니다. 어린 시인 선율이의 큰 발전을 기대합니다. <김종필 (동화작가)> (*2018 전라북도교육청 주최, 너도나도 공모전 대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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