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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행정과 주민 연결하는 통로로 활용을"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순창군청서 특강 펼쳐

▲ 지난 2일 순창군청 회의실에서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이 공무원 250여명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이 지난 2일 순창군청 회의실에서 공무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공직생활 보람있게’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번 특강은 최근 급변하는 언론의 특성과 트렌드를 알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윤 사장은 우선 “법조계의 큰 별인 초대대법원장 김병로 선생의 고향인 순창에서 강의를 하게 되어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귀한 기회를 주신 순창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일부 언론으로 인해 행정과 소통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언론인은 정도를 걷고 있다”며“급변하는 언론환경에서 이제 공직자들도 인식의 변화를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무원의 접근변화에 대해 “언론을 너무 경계하지 말고 행정과 주민을 연결하는 통로로 언론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전북일보는 전라북도의 대표 신문으로서의 역할에 맞게 지역발전과 현안업무 해결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순창군에서도 전북일보가 무한한 책임감으로 지역발전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우리신문사는 신속, 정확을 기본으로 삼고, 공정이라는 덕목을 가장 가치있게 여기며 실천하고 있다”면서 “공직자들도 긍정적인 마인드로주민들에게 공정한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사장은“공직생활을 보람있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현실에 맞지 않는 법령이나 조례를 바꿔야 하고, 둘째 국고를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야 하고, 셋째 주민들이 법령을 몰라서 큰 피해를 보지 않도록 법령을 연구하고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일”이라면서 “여러분들은 국가와 군민을 위해 긍지를 가지고 계속적으로 헌신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윤석정 사장은 진안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법학과 졸업, 영국 웨일즈대학 수학,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포항지방해운항만청장,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을 역임하고 현재 (주)국제해운 대표이사와 전북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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