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1980년. 신군부의 쿠데타와 권력 장악 음모에 맞서, 전북도민 또한 민주화를 외쳤다.
5월이 되면서 팔달로가, 금암로터리가, 전북대가, 이리역이, 전북 곳곳이 항쟁의 공간이 됐고, 전북대 학생이었던 이세종 열사가 공수부대원의 폭력에 숨지는 비극도 벌어졌다.
전북일보는 그해 5월, 항쟁의 현장을 필름에 담았다. 일부는 신문에 찍혀 도민들에게 전해졌지만, 또 일부는 신군부의 검열로 인해 세상에 나오지 못한 채 암실에 잠들어 있어야 했다.
앞서 지난 2016년 카드뉴스로 선보였던 이 오랜 흑백 사진들을 다시 꺼내 영상으로 제작했다. 물론 영상에 담지 못한 기록들 또한 여전히 많다.
/신재용·권혁일·남승현 기자, 제작 지원=우석대 평생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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