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충돌 사고를 당한 어선 진성호 선원 4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선장은 실종된 상태로 해경이 수색·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군산해양경찰서는 “8일 저녁 7시 13분께(충돌 선박 교신 청취 시간)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약 12km 해상에서 7.93톤급(진성호)와 99톤급 예인선(포스7호)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복된 어선은 군산시 옥도면 선박으로 새우잡이를 주로 하는 조망 어선이며 선장 권모 씨(56) 등 선원 총 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서에 따르면 사고 발생 30여 분만인 오후 7시 51분께 경비함정이 현장에 도착, 전복된 어선 안에 갇혀 있던 선원 4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뒤집힌 배 위에 올라가 선원 4명의 두드림 신호와 음성을 통해 생존을 확인한 뒤 구조에 나섰다.
해경 구조대는 실종된 선장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예인선 선장 이모 씨(63)는 예인줄을 이용해 바지선을 끌던 중 인근을 항해하던 진성호가 예인 줄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줄에 걸려 전복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재 9척의 경비함정과 헬기 등 가용 세력을 총동원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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