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윌리’‘우리 아빠가 최고야’ 2개 작품
책 보며 노래, 공연 참여…21~22일 소리전당서
아이들의 섬세한 감정을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표현한 작가 앤서니 브라운. 그의 대표작이 도서관이나 전시장이 아닌 공연장으로 옮겨졌다. 그림책이 음악과 미술, 안무가 곁들여진 어린이 뮤지컬로 변한 것.
영국의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 작품을 원작으로 한 어린이 뮤지컬 ‘미술관에 간 윌리’와 ‘우리 아빠가 최고야’가 21~22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공연된다.
21일 선보이는 ‘미술관으로 간 윌리’는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과 ‘미술관에 간 윌리’를 원작으로 한다. 아이들의 키보다 큰 그림책을 사이에 두고 두 명의 음악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는 음악 수업 형식. 음악을 통한 책 읽기의 즐거움을 강조한다. 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중 ‘아담의 창조’ 등 유명 화가들의 그림이 숨어있어 이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음악과 미술이 버무려진 새로운 형태의 책 읽기인 셈이다.
다음 날 공연하는 ‘우리 아빠가 최고야’는 슈퍼맨 같은 아빠의 멋진 모습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여행을 떠나는 길, 무서운 장애물을 극복해내는 아빠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가족에 대한 믿음을 일깨워준다. 어린이 뮤지컬의 특징은 아이들이 조용히 공연만 관람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책과 그림, 노래를 같이 보고 따라 부르면서 공연이 주는 기쁨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전 좌석 2만 원. 사전 인터넷 예매 시 20% 할인된다. ‘우리 아빠가 최고야’의 경우 아빠와 함께 관람하는 가족에게 30% 할인 혜택과 앤서니 브라운 전시 초대권 1매를 제공한다. 티켓 예매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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