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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에 금융타운 들어선다

금융센터·MICE시설·숙박시설 등 조성
도, 12월 사업자 선정 마무리 계획
대기업 등에서도 사업 참여 관심

전북혁신도시내 금융 인프라가 확대된다.

전북을 제3의 금융 중심지로 지정하고, 연기금과 농생명을 특화한 금융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복합서비스 공간인 전북형 금융타운이 조성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 만성동 국민연금공단 인근 3만3254㎡ 부지에 금융센터(플러스센터 포함)와 MICE시설, 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된 전북 금융타운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3000억~4000억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금융타운 조성사업은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사업신청자 제안에 의한 일괄 또는 부분개발로 추진될 예정이다. 토지공급은 무상사용 후 기부채납(20년 갱신) 또는 매각 방식이다.

도는 금융타운 개발방식에 대해 검토한 결과, 민간제안방식에 따른 민간의 다양한 창의성과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도는 다음 달 중으로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가 완료되는 대로 공모절차에 들어가며, 연말까지 민간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사업자가 선정(기부채납 전제)되면 도의 타당성분석 용역, 사업자 설계,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2020년 8월께 착공해 이르면 2022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도는 연내 전북 금융타운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건실하고 우량한 민간사업자를 확보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유치 인센티브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민간의 자유로운 사업제안을 위해 추가로 잔여 부지를 확보해 협소한 부지문제를 해결하고, 전주시와 협의해 도시계획변경을 통한 부지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최대한 행정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 금융타운 조성사업과 관련, 대기업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도의 사업 추진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나석훈 도 경제산업국장은 “민간사업자의 자유로운 사업제안을 위해 다양한 행정적 지원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대기업을 비롯한 여러 업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 금융타운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국민연금공단과 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기관들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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