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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추석 제수용품 장만 평균비용 10% 가까이 올랐다

전북소비자센터 조사발표
전통시장이 18만6000원으로 가장 저렴
평균 제수용품 장만비용(4인 가족 기준) 지난해 추석보다 9.6%올라

올 추석 제수용품 장만비용(4인 가족 기준)이 지난해보다 대폭 올랐다.

18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발표한 2018년 추석 명절 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제수용품장만비용이 전년에 비해 9.6%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을 기준 제수용품 장만 평균비용은 21만2402원으로 나타났다. 제수용품 비용은 전통시장이 18만677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장만비용은 백화점이 26만4786원으로 가장 비쌌다. 백화점 제수용품 평균가격은 16.7%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형마트는 21만8807원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길었던 폭염으로 과일가격이 크게 올랐다.

햇사과(300g 1개)가격은 지난해 1913원에 비해 44.3% 오른 2,760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햇배(600~700g 1개)가격은 3188원 보다 16.7%가 오른 3720원에 판매됐다.

대추 300g 기준으로 지난해 6448원보다 18.7%가 오른 7651원으로 나타났다.

국산곶감(10개)의 경우 지난해 7835원보다 33.6% 오른 1만471원에 판매됐다.

시금치(400g)의 지난해 3516원에서 올해 9814원으로 179.1%나 올랐다.

대파(1kg)는 작년 4489원보다 49.7%가 오른 6718원 이었다.

축산물 가격조사 결과는 쇠고기(국거리 100g) 가격이 지난해(4,993원)보다 2.2%가 내린 4만4883원으로 나타났다. 산적용의 경우 지난해보다 4.8% 싸졌다.

돼지고기(목심 100g)은 지난해 2345원보다 7.3%가 오른 2517원에 판매됐다.

계란(30개)은 지난해 5,360원고 거의 비슷한 5333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추석에 비해 가격이 오른 주요품목은 햅쌀, 쌀, 햇배, 햇사과, 밤, 대추, 곶감, 숙주, 시금치, 대파, 동태포, 북어포, 돼지고기, 송편, 두부, 청주 등 16가지다. 가격이 내려간 품목은 깐녹두, 국산도라지, 수입도라지, 국산고사리, 수입고사리, 참조기, 부세, 쇠고기, 계란, 밀가루, 약과, 산자 등 12가지로 집계됐다.

김보금 소비자정보센터소장은 “한 번에 모든 재료를 구입하는 방법보다 필요한 만큼 2~3차례 나눠서 장을 보면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며 “보관이 용이한 과일류는 4~8일 전, 신선도가 중요한 채소류는 2~3일 전, 탕국용 고기류 등 축산물은 5일 전후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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