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경찰서(서장 임성재) 여성청소년계는 지난 4일 서림고등학교 1학년 전교생 5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전담경찰관 4명이 각 학급에서 ‘성폭력, 아는 만큼 예방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특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하여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성폭력 사례 및 대처방법 뿐만 아니라 특히,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불법촬영 범죄 유형 및 피해 대응요령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해 경각심을 제고했다.
범죄 예방 문구가 적힌 홍보물품(구멍 메꿈용 스티커·미니스탠드·여행용 칫솔 세트·열쇠고리 등)을 배부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김 모 양은 “평소 친구들과 장난처럼 했던 행동들이 누군가에게 성적 수치심을 줄 수 있는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강의를 해주신 경찰관 선생님 말씀처럼 절실히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방관자가 아닌 도움을 주는 한 사람이 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부안경찰서장은 “성폭력은 한 사람의 영혼을 파괴하는 강력 범죄로 성폭력 근절을 위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사건 발생 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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