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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아파트 안전점검 지적 수두룩

전북, 20년 이상 최근 3년간 83건
작년 26건, 올들어 6월 기준 25건

전북지역을 포함해 전국에 20년이 넘은 공공임대아파트의 안전점검 지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최근 주택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6월)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공공임대아파트 300여 단지 중 20년이 넘은 153개 단지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 1121건이 부적절한 것으로 지적됐다.

2016년 351건, 2017년 413건, 올해는 6월까지 357건으로 이미 2016년 수치를 넘어섰고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지적 건수는 지난해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적 내용별로 보면 안전·행정이 전체의 30%인 338건으로 가장 많았다.

안전·행정은 주로 관리대장 부실 기재, 점검기록 누락 등이 해당한다.

다음은 승강기 비상버튼 작동불량, 차량 유도등 점등 불량 등 입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전기·승강기 문제가 전체의 26.4%인 296건이나 지적됐으며 배수펌프 작동불량, 물탱크 누수 등 기계·환경 분야에 대한 지적은 전체의 14.6%인 164건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이 전체의 16.1%인 1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가 31건으로 가장 적었다.

전북지역의 경우 최근 3년간 총 83건이 지적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 32건, 2017년에는 26건으로 전년보다 다소 줄었으나 올들어서는 6월까지 25건이나 지적돼 지난해 지적 건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적 내용은 전국적인 유형과 유사했다.

민경욱 의원은 “20년 이상 된 아파트의 경우 시설물 노후로 안전관리가 취약할 수 있다.”며 “특히 승강기, 전기, 소방시설 등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항들은 더욱 철저한 점검과 개선으로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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