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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시금고 '농협-전북은행' 경쟁

시 예산 1조2000억원 규모, 내달 선정

익산시가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예치할 시금고 선정절차에 돌입한다.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한 1995년부터 단 한 번도 시금고 운영권을 놓치지 않았던 농협은행이 또다시 선정될지 관심을 모은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말 계약기간이 끝나는 시금고 선정을 위한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시금고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나눠 1금고와 2금고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회계는 9700억원, 특별회계는 1100억원 규모로 총 1조2000억 원에 달한다.

시는 자활기금과 노인복지기금 등 10개 기금에 대한 1금고·2금고 배정을 마무리 한 뒤 조만간 입찰공고를 통해 시금고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시금고 선정에는 20년 넘게 1금고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은행과 2금고를 맡고 있는 전북은행이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특별회계에는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시금고 선정을 위해 조만간 입찰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며 “은행들의 제안서를 평가해 다음 달 최종 시금고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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