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후보 임용택 전북은행장 고사
내부인사 김기홍ㆍ신창무 2명 압축
19일 임원후보추천위서 최종 결정
속보=J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가장 유력시됐던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돌연 후보를 고사하면서 차기 회장 선정이 새 국면을 맞았다.
JB금융지주에 따르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한 현 J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를 고사함에 따라 지난 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내부출신 3명과 외부출신 4명 등 총 7명의 차기 회장 후보군을 선정했다.
내부출신은 임용택 전북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가 포함됐다.
그러나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임추위는 다시 회의를 하고 차기 회장 후보로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와 신창무 프놈펜상업은행장 등 내부인사 2명과 외부인사로는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낙점했다.
하지만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장도 차기 회장 후보에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차기 회장 후보는 내부인사 중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역임한 김 대표는 KB국민은행 사외이사, 수석부행장 겸 전략그룹 부행장을 거친 뒤 국민은행 지주회사 설립기획단장을 맡았고 김한 회장의 추천으로 2014년 말부터 JB자산운용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김 회장과의 인연은 김 회장이 2008년부터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같은 시기 집행 임원과 사외이사로 함께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신 행장은 페가수스프라이빗에쿼티(PE)을 이끌면서 2009년 전북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JB금융지주와 인연을 맺은 뒤 2014년부터 JB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 전무로 김한 회장과 함께 일했으며 2016년에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차기 회장 후보군을 압축한 JB금융지주는 오는 19일 열리는 임추위에서 김 대표와 신 행장 중 차기 회장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연내 회장 선임을 마무리해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총에 차기 회장 후보 선임안을 상정할 예정이지만 사실상 최종 후보가 차기 회장이 될 것으로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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