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2차례 논의끝 숏리스트만 확정
대상자·인원 비공개…복수 추천 유력
14일 JB금융 자회사임추위서 결정될 듯
전북은행 차기 은행장 선정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전북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임용택 은행장 후임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8일까지 차기 은행장 후보 접수를 마감하고 지난 4일 차기 은행장 후보군에 대한 논의를 거쳐 최종후보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위원들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숏리스트(최종 후보군)도 확정하지 못하고 8일 다시 논의키로 하면서 회의를 마쳤다.
최근 부행장급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가 단행된 점을 보면 이날 임용택 은행장이 차기 전북은행장 최종후보가 될 것으로 유력시됐으나 임 은행장의 3연임과 전북은행 최초 내부 승진 은행장, 외부 인사 영입 등을 놓고 위원들간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8일 다시 열린 임추위에서도 위원들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최종 후보를 선정하지 못하고 숏리스트만 확정하는데 그쳤다.
주목할 점은 숏리스트에 포함된 후보 명단과 인원 수를 비공개로 한 것이다.
이는 임추위가 단수 후보가 아닌 복수 후보를 차기 은행장으로 추천한 것을 의미한다.
결국 차기 전북은행장은 오는 14일 열리는 JB금융지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군에 대한 검증을 통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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