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아는 흡연자들도 담배를 끊기란 참 쉽지 않다. 새해가 되면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결심하고 다짐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핑계로 다시 흡연을 하게 된다. 금연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중독인데 담배에는 알려진 바와 같이 유해물질인 타르와 니코틴이 들어있고 그 외에도 약 4,000여 종의 유해물질과 약 40개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 니코틴은 코카인이나 헤로인 보다 더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데 뇌에 신경전달물인인 도파민을 많이 분비시켜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성질이 있다. 흡연시 니코틴은 빠르게 동맥혈 속으로 흘러 혈관을 타고 뇌에 전달되는데 7초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습관성 중독성을 일으켜 금연을 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대부분 금연을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금연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 금연을 시작하기 때문이고 단순히 새해를 맞이해 금연을 할 게 아니라 금연이 왜 필요한지 그 이유 명확히 찾아봐야 할 것이다.
보통 금연을 시작하면 처음 1주일의 기간이 가장 힘든 시기이다. 또한 이시기에 니코틴 금단 증상이 일어나는데 담배를 끊고 난 후 여러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며 신체적으로는 두통,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정신적으로는 기분이 가라앉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예민하며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시기만 잘 이겨낸다면 금연의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금연성공을 위한 방법들을 알아보자>그렇다면>
1.흡연에 대체할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자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가지각색이다. 명상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도 있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등산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흡연을 대체하여 스트레스를 해소 하게끔 하루 30분씩 자신이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이 금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2. 흡연자들을 피하라
대게 흡연자들끼리 친한 경우가 많다. 평소 잘 어울리던 친구, 선후배, 동료들과 흡연을 했다면 금연의 결심을 하고도 다시 흡연을 하게 된다. 함께 흡연을 하던 분위기가 금연에 큰 방해가 되는 것이다. 금연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단호하게 보여주고 눈치 것 흡연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
3. 금연을 시작한 첫 주는 조심하자
평소 금연에 성공하여 담배 안태우는 사람들도 술자리에서 술을 먹으면 조절능력이 약해져 흡연의 욕구가 강해진다고 한다. 처음부터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안주를 많이 먹는 것이 금연에 도움을 줄 것이다.
4. 충동적인 흡연에 대한 대처 방안을 찾자
담배가 생각날 때 껌이나 비타민제, 쥬스, 등 새콤한 맛이 나는 식품을 먹는 것이 흡연의 욕구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고 순간순간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면 흡연 충동을 대처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5. 전문의와 상담을 통한 약물치료
스스로 흡연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약물처방이 금연에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다른 방법보다 금연의 성공률이 높다.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금연 하겠다는 마음가짐부터 실천방안까지 철저한 준비와 행동이 필요하다. 한 두번 금연에 실패했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금연을 시도한다면 분명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전주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고승규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