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보건의료원 장례식장이 1회용품 줄이기에 나섰다.
종이컵과 식탁보(생분해성 제품 활용)를 제외한 모든 식기(밥·국 그릇, 접시, 수저)를 다회용으로 전환키로 한 것.
군 보건의료원은 그동안 조리도우미(7개 조 21명)들과의 간담회를 개최, 다회용품 사용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왔으며 장례식장 조리실을 개선하는 등의 구체적인 준비를 끝냈다. 식기세척기와 싱크대 등 필요 장비와 식기류를 구입·비치하고 식기세척기 사용법 교육까지 마무리한 의료원은 장례식장 이용 계약서에 1회용품 반입 금지조문을 기재해 알리는 등 다회용품 사용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유성현 군 보건행정팀장은 “그동안 1회용품 사용규제에도 불구하고 유족이 구입하거나 상조회사에서 제공할 때에는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우리 군 장례식장에서 사용하는 1회용품만 5톤에 달했다”며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장례문화 조성도 반딧불이의 고장 청정 무주가 앞장서야 한다는 사명감과 각오로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 정착과 확산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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