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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이사장 “국민연금, 2017년부터 62조원 수익 올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 페이스북 캡처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 페이스북 캡처

국민연금이 2017년부터 올해 2월까지 2년여 동안 기금운용을 통해 62조원 가량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은 7.26%로 41조원의 수익이 났다. 지난해에는 6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봤지만, 올해 2월 말 기준 27조원의 이익을 거두면서 결과적으로 (문 정부 출범이후) 2년 2개월 동안 기금운용을 통해 총 62조원의 누적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김 이사장은 유튜브 경제관련 방송에 출연, ‘김성주 이사장이 바로잡는 국민연금 가짜뉴스’편에서 같은 내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들어 2월 말 기준 국민연금은 약 27조원의 이익을 거둬 지난해 입었던 손실 5억9000만원(추산)을 모두 회복했다.

올 들어 국내외 증시가 살아난 덕으로, 이는 4%대의 수익률이다.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은 0.92%로 국내주식에서 16%, 해외주식에서 11%가 넘는 손실을 봤다. 국내외 채권에서 4% 이상 수익을 얻었고 대체자산에서 도 연간 10%가 넘는 수익을 얻으면서 손실폭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 마이너스 손실이다. 지난해 기금운용실적이 나뻤던 이유는 국내 주식시장이 17% 하락했고 글로벌 증시또한 9.2%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국민연금을 포함한 세계 주요 연기금들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캘퍼스)의 수익률은 -3.51%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했고, 일본공적연기금(GPIF)은 -7.50%까지 떨어졌다.

김 이사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국민연금은 과거 어느 정부 때보다도, 전주 이전 후에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기금운용본부는 2017년 2월 전주로 이전했고, 문재인 정부는 2017년 5월 출범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이 항상 손해를 본다느니, 기금이 고갈된다느니 하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국민연금은 장기투자자로서 단기 수익을 좇기보다는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 해외투자 등을 늘려가고 있으며, 올해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산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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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수익률 #62조원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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