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이 개인이나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3개월 이상 원금과 이자를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연체상태의 대출 채권을 부실채권 또는 무수익여신(Non Performing Loan)이라고 한다.
은행은 여신건전성을 위해 부실채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매각하는 일이 있는데, 이것이 재테크 틈새 상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부실채권은 개인이 바로 살 수 있는 건 아니고 자산 유동화 회사에서 입찰과정을 통해 매입하여 부실채권 자산관리회사나 개인에게 이익을 남기고 재판매를 한다.
이 부실채권을 매입한 자는 은행 근저당권의 채권자가 되어 부동산 경매를 통해서 자금을 회수하는 절차를 거친다.
부실채권 투자의 장점은 경매로 제3자가 낙찰시 배당에 참여하여 배당금 수령으로 투자기간이 짧고 현금화가 편리하며, 수익금에 대해서 양도세가 비과세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만약 본인이 직접 경매에 참여할 경우 할인하여 매입한 채권 가격이 아닌 원 채권가격으로 채권 상계를 할 수 있음으로 일반 경매보다 유리한 가격에 낙찰받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부실채권을 매입하여 직접 경매 입찰시 해당 부동산 가치보다 높게 채권을 매입한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경매에서 채권 매입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이 되면 역시 손해를 볼 수 있으며, 채권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경매가 예상보다 늦게 진행됨으로 오랜 기간 자금이 묶일 위험도 있다.
㈜삼오 투자 법인 대표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