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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대신 어머니 발이 되어 줘 감사합니다”

완주군 홈페이지, 으뜸택시 정책 감사의 글 화제

“안녕하세요. 저는 고향이 완주이고 지금도 어머니가 고향에 살고 계십니다. 매번 감사하게 생각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지난 15일 완주군 인터넷 홈페이지 ‘열린군수’ 참여게시판에 임현애 씨가 완주군 으뜸택시 정책에 고마움을 표하는 글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임씨는 "어머니는 통화할 때마다 ‘택시 타고 고산에 가서 주사맞고 병원들러 왔다. 너무 편하다. 집앞까지 차가 온다. 기사님도 얼마나 친절한지 몰라. 참말 좋은 세상이야 걱정할 것 없다.’며 좋아하십니다.”고 소개한 뒤 “자식 대신 어머니의 발이 되어준 택시기사님과 정책을 진행하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임 씨는 ‘열심히 세금을 내는 보람도 있다, 국민을 위하는 정책이 주는 감동에 나라다운 나라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함께 해야 함을 느낀다’고도 썼다. “고향에 갈 때마다 군민들에게 필요한 정책들이 시행되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된다”는 임씨는 “고향이니, 언젠가는 또다시 완주의 군민이 될 것이기에 더욱 뜨거운 관심과 애정으로 바라볼 생각이고, 언제나 동참할 생각”이라고 했다.

임씨의 어머니가 이용하는 택시는 완주군이 지난 2014년 11월부터 가동하고 있는 ‘으뜸택시’다. 박성일군수가 군수에 당선 된 후 ‘교통도 복지다’라며 처음 시행한 이 정책은 2015년 9월 정부의 우수정책 성공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완주군 으뜸택시 자료사진.
완주군 으뜸택시 자료사진.

대중교통이 미치지 못하는 오지마을, 버스 승강장과 마을회관 거리가 500m 이상 떨어진 곳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완주군이 도입한 으뜸택시는 1인당 요금이 500원에 불과, 인기가 높다. 요금 차액은 완주군이 지불하기 때문에 완주 개인택시와 봉동 상신교통의 경영에도 긍정적이다.

사업시행 5년 째인 으뜸택시는 동상면 등 8개 읍면 38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행되며, 월평균 35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누적 이용자는 14만 명에 달한다. 완주군은 올해 1억 5000만 원을 배정, 으뜸택시를 가동하고 있다.

박성일 군수는 “임씨가 감사하다고 글을 올렸지만 그 마음에 더욱 감사하고, 감동스러웠다”며 “교통을 복지로 접근한 정책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주민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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