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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형 정읍시의원, 지역화폐 명칭·디자인 시민 공모전 제안

이도형 정읍시의원
이도형 정읍시의원

정읍시가 오는 11월 2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화폐 도입 후 성공적 정착을 위해 명칭과 디자인에 대한 심도있는 방안을 찾자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읍시의회 이도형(내장상동) 자치행정위원장은 12일 제244회 정읍시의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미 도입한 지자체들의 사례를 볼때 지역화폐 발행량이 많고, 사용자가 많을수록, 또한 지역화폐를 쓸 수 있는 가맹점이 많을수록 성공 가능성이 크다”면서 적극적인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지역화폐 사용 지자체가 늘면서 성남시 ‘성남누리’, 안산시 ‘다온’, 과천시 ‘토리’등 개성이 넘치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디자인에 지역의 문화유산을 넣어서 발행하는 곳이 있다”면서 “명칭과 도안은 지역의 자주성을 표현하는 방법이며 지역 공동체성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읍시도 정읍만의 지역화폐 명칭과 정읍을 상징하는 역사, 문화자원을 도안에 넣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모전을 실시해 지역화폐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자”고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또 “지역화폐를 유통시켜본 많은 지자체에서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 홍보와 교육을 위한 ‘지역화폐 학교’ 운영의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며 “지역화폐의 의의, 효과, 사용방법등을 발행 전에 미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읍시도 11월 발행일 이전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해 가맹점 모집에 최선을 다하자”며 “정읍시 조직개편에 적정한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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